대구 근교, 군위 가볼만한곳_한밤마을 돌담길

여름이 다가오는 5월에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대구 근교에 위치한 경북 군위로 당일치기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내륙의 제주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돌담으로 수놓은 골목과 집들이 있었고 입구에서도 돌담마을의 이름답게 웅장한 돌담입구가 맞이해 주었습니다.

 

옛 부림의 땅에서 천년을 이어온 전통마을

부림홍씨의 종택이 있는 한밤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고려중기 재상을 지냈던 홍란이 지금에 위치한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에 정착하면서 부림홍씨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밤마을 부림홍씨는 모두 경재 홍로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제 남편도 부림홍씨로 1,000년을 이어온 종택이 궁금해져 방문해 보았습니다. 입구에서는 마을을 소개하는 지도와 설명이 적힌 안내판이 있었고 입구에는 귀여운 벽화가 저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가는 길마다 돌담으로 되어있는 돌담마을

돌담들이 높지 않아서 좁은 골목을 지나가도 답답하지 않았고 정말 모든 마을이 돌담으로 되어있어 신기했습니다. 마을을 조금 걷다 보면 나오는 군위대율리 대청마루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좋을 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돌담너머의 집들은 한옥으로 되어있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예쁘게 쌓인 돌담 사이를 산책할 수 있어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골목마다 포토존이 가득한 한밤마을

마을이 크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둘러보아도 약 1시간 이내면 사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당일치기에 오기 좋을 거 같은 곳이었습니다. 푸릇한 초록색의 나무들과 다양한 크기의 돌담들을 보고 있으니 하루의 여유로움이 다가왔고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골목 아무 곳에 서서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어 아이들이나 반려견과 함께 와서 마을 산책 한 바퀴 돌면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