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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대한 모든것

영화 소울, 내가 태어나기 전의 영혼은 무엇일까?

by hee푸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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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디즈니의 작품 소울에 대해서

디즈니와 픽사의 작품이자 믿고 보는 애니메이션 소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107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고 2021년 01월 20일에 개봉하였으며 204만 명의 관객수와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가진 영화입니다. 영화가 출시되고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과 음악상등을 여러 차례 수상한 내역이 있는 영상미와 OST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네이버 영화 소울 포스터

 

살아가는 그 자체가 인생의 목적과 이유이다.

주인공 '조'는 뉴욕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화려한 무대 위를 갈망했던 조는 음악을 전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중학생들을 지도하는 계약직 음악교사가 되었습니다. 수업 중 그를 불러낸 교장선생님은 조에게 기뻐할 만한 소식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정규직으로 전환이 된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조가 음악을 쫓으며 일생을 가난하게 살다 세상을 떠난 자신의 남편처럼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왔고 그 이유 있는 강압이 아들을 향할 때면, 조는 그저 어머니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의 옛 제자 컬리는 유명 재즈 음악가인 '도로시'의 밴드 멤버가 되었고 그 밴드에서 실력 있는 피아노 멤버를 구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당장 그곳으로 가서 심사를 보고 합격을 하게 됩니다. 기쁨을 주체할 수 없던 조는 길거리를 걷다가 맨홀구멍에 빠지고 정신이 들었을 때는 사후세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죽을 수 없었던 조는 필사적으로 도망쳐 차원의 벽을 찢고 끝없는 어둠 속으로 떨어지고 그렇게 인생연구회라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죽음을 피해 도망쳐온 조를 초대받은 멘토라고 착각한 제리는 그를 행사장으로 안내합니다. 어떻게든 죽음을 피해야 했던 조는 누군지도 모르는 이름을 명찰에 차고서 행사장으로 들어가게 되고 의도치 않게 22번 영혼의 멘토가 되었습니다. 조는 지구통행권을 받게 되면 자신에게 달라고 제안하고 지구로 가고 싶지 않았던 22는 그 제안을 수락합니다.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보며 22의 스파크를 찾아보려 하지만 전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사이 사후세계에서 영혼들을 관리하는 테리는 영혼이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조와 22는 육체와 정신, 그사이의 공간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문윈드라는 길을 잃은 영혼들을 지구로 돌려보내주는 일을 하는 영혼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병실에 쓰러져있는 자신을 보게 되고 조는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22와 함께 지구로 떨어지게 됩니다. 조의 영혼은 고양이에게 들어가고 22의 영혼이 조에게 들어가 버렸습니다. 다시 원래로 돌아가기 위해 문윈드를 찾아갑니다. 도로시와의 공연이 약속돼 있던 조는 일단 집으로 가서 공연에 맞는 옷부터 갈아입기로 합니다. 한편 그 시각 인생연구회에서는 그들을 찾으러 지구로 향하게 됩니다. 조와 22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교감하면서 웬일인지 조그마한 삶의 동기부여조차 생겨나지 않던 22는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때 문윈드가 찾아와 원래대로 영혼을 돌리자고 하자 22는 이제야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인 거 같다며 자신의 목적을 찾기 위해 도망을 치게 됩니다. 그렇게 도망을 치다 테리가 쳐놓은 덫에 걸려 다시 인생연구회로 돌아가게 됩니다. 조의 몸에서 지구의 삶을 겪은 22에게 지구통행증이 생기게 되고 조는 전부 자신의 덕분이라며 자신에게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국 그렇게 조는 22의 지구 통행증을 이용해 지구로 돌아가게 되고 자신의 꿈의 무대로 달려갑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조는 다음 공연에 대해 묻지만 오늘의 공연을 반복할 뿐이라는 것을 듣게 됩니다. 한평생 원했던 뮤지션으로서의 성공은 결코 그를 만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음악적 성공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실패한 인생이라고 여겨왔던 그 생각이 너무나 무색하게도 매 순간 그의 인생은, 잊고 살았던 순간의 감동과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22에게 큰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은 조는 22를 만나기 위한 연주를 시작하고 육체와 정신, 그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22는 잃어버린 영혼이 되어버렸고 조는 22의 내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괴로워하는 22에게 다가가 단풍나무 씨앗을 손에 쥐어주게 됩니다. 조의 따뜻한 위로에 22는 원래대로 돌아오고 조는 다시 22에게 지구통행증을 돌려줍니다. 그렇게 22는 지구로 향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우리는 모두 가치 있는 사람이다.

21년 1월에 개봉한 소울은 코로나로 이미 일상을 많이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잔잔하게 위로를 건네주는 따뜻한 애니메이션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 속에 담겨있는 뜻이 깊이가 있어서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을 타깃으로 삼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는 '스파크' 즉 동기부여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업체험이나 위인들의 삶을 통해 생겨나는 스파크는 단순히 본다면 당연하게 자신이 되고 싶어 하는 모습, 즉 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마치 무언가 성취하지 못한다면 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것처럼 하루하루를 영혼을 갈아 살아가는 사람들과 가진 것들을 보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리는 모습이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이 영화는 목적이 있기에 태어날 수 있던 게 아니라 준비가 되어있기에 태어났고 하루를 살아간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모두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게 하는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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